부산의 시크릿 가든, 대저수문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 아님 주의)

일상|2020. 10. 5. 01:29

매해 찾아오는 비염과 여러 가지 집안 대소사로 엊그제 다녀왔지만 바로 포스팅하지 못했던,

대저수문생태공원 방문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여기는 와이프 친구를 통해 알게된 사람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인데,

지금 같은 언택트 시대에 실내에 있을 수 없으니 나가기는 해야겠고, 사람 많은 데는 피하고 싶으시다면

부산의 숨겨진 공원 대저수문생태공원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이름이 '대저생태공원'과 유사해서 혼동할 소지가 있는데요, '대저생태공원'은 낙동강 강변으로 길~~고 넓게 

펼쳐진 유채꽃과 핑크 뮬리가 가득한 대형 공원이구요, '대저수문생태공원'은 낙동강 본류에서 지류로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수문 근처에 위치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공원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찾아가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은데요,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대저생태수문공원 소개와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고자 합니다.

출발 지점이 대저수문생태공원, 도착지점이 대저생태공원입니다. 혼동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아침밥과 1시간째 씨름하고 있던 딸내미를 정신없이 챙겨 와이프 친구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저수문생태공원

으로 달려갔습니다.

기력 넘치는 3세, 7세 아이들과 놀아주다 보면 체력이 방전돼 힘들어할 어른들을 위해 요새 들어 매장이 부쩍 늘어난 

버거킹에 들러 햄버거 감튀 keep keep~

도착해보니 아웃도어 라이프가 익숙한 와이프 친구 가족들은 벌써 본진 다 꾸리고 앉아있더군요 

가을 하늘 날씨도 기가 맥히고 배도 고프고 오자마자 일단 햄버거 흡입!! (feat 샤인머스캣)

비싼 몸값 샤인 머스캣!

 

애 어른 할 것 없이 다들 그렇게 폭풍 흡입을 한 후, 그제야 들어오는 주변의 풍경...

강변에 위치한 공원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술점수 10점은 깔고 들어가는 데다가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시설들도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곳곳에 게이트 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었는데요,

공원 중앙에 메인 구장은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임시 폐쇄한 것 같더라구요. 메인구장 주변으로는 트랙이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 좋아하는 킥보드나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에 딱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에 저희처럼 텐트를 치고 쉬고 계신 분들도 보이더라구요,

저희가 처음 도착했을 때 보단 사람들이 제법 늘어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공원 규모가 작다 보니 화장실 시설이 그닥 좋지 않을까 걱정하시는데요,

외부, 내부 모두 깔끔한 이동식(?)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걱정 NO NO 

바퀴가 달렸으니 이동식 맞겠죠..?

 

그리고 열심히 뛰놀다 보면 옷과 신발에 쌓이는 흙먼지 들을 날려줄 에어건 까지!

 

정말 규모만 작을 뿐이지 있어야 할 건 다 갖춘 대저수문생태공원입니다.

공원의 약도는 대략 이렇구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주차장 컨디션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주차장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방문했을 때 주차를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차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차량 전고가 2.2m 이상이면 주차장 진입을 할 수 없으니 꼭 확인하세요!

 

그림자가 길어질 때까지 실컷 놀고는 그래도 집에 가기 싫다는 딸내미를 챙겨 겨우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ㅎㅎ

집에 좀 가자 ㅠㅠ

 

 

"대저수문생태공원 찾아가는 방법"

네이버에 대저수문생태공원을 검색하면 플레이스에 대저생태공원 밖에 검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구글지도에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정확히 검색이 됩니다.

https://goo.gl/maps/aAhEwX4gjJjRyMPcA

 

대저수문생태공원

★★★★☆ · 공원 · 대저1동 278-11

www.google.co.kr

 

 

사람 많은 곳 싫어하시고 멀리 가기 싫으신 부산 경남 거주하시는 분들에겐 

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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